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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으로 보는 매혹의 서울

by forumdesimages

때로는 멜로의 도시, 때로는 포스트모던한 스릴러 영화의 배경이 되는 영화 속 서울은 동서양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유쾌한 지옥이다. 상영 영화들의 주제와 매혹의 서울이 조명하는 영화인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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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The Host

봉준호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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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The Chaser

나홍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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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밤은 단 한번도 불빛을 완전히 꺼뜨린 것이 없다.

네온사인과 타락으로 세공된 서울의 밤은 위태로움으로 번쩍인다. 센치한 서울의 밤은 연인들을 현혹시키고 화해시킨다. 적어도 아침까지는...

그것은 한국사회에 만연하는 들리지 않는 도덕적, 물리적 폭력이다.



용서할 수 없는 범죄로부터 태어난 괴물들. 그들은 선사시대 도마뱀의

움직임으로, 현기증을 일으키는 도시 곳곳의 기술발전을 속죄한다.

극장전

Conte de cinéma

홍상수 -  2005


야간

la nuit










만일 관객이 완전히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면,

그를 곧바로 암흑으로 빠뜨려 버린다.













— 우술라 미셸, <괴물/추격자 대 서울>, Critikat.fr

영화 3부작 통해서 억압 받고 있는 동성애자들을 내세우고 싶었고

그 들의 생활 양식을 보여주고 싶었다.

후회하지 않아

No Regret

이송희일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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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일

LEESONG HEE-IL

— 영화감독, 시나리오작가


" 미묘하고 섬세한 터치와 세련된 색채로 이송희일은 동시대 한국 영화인 중 가장 예민한 사람이다."

피에르스 콘란, twitchfilm.com, 2014

올드보이

Old boy
박찬욱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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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La Frappe
윤성현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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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에는 먹고 마시는 장면이 넘쳐나는데, 그것은 음식이 일상의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친구, 동료, 애인, 가족들은 집이든 밖이든, 시장 바닥이든 이름 모를 식당이든 서로 만난다. 사회 불평등, 욕망의 게임, 인물의 혼란이 먹고 마시는 것으로 연결된다.


서울식당


CHA - 2015


음주와 음식

à boire et à manger









나는 무엇인가

살아있는 것을 먹고 싶다 

















— 박찬욱, <올드보이>

아마도 남자는 여자 앞에서 폼을 재고 싶어할 것이다.

그들의 욕망은 어마어마하다. 그들 정신은 온통 거기에만 쏠려

있는데, 앉아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남자는 90퍼센트 이상 다 똑같다 !

어쨌든 나는 여성 캐릭터를 만들 때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만든다.

오! 수정

La vierge mise à nu par ses prétendants

홍상수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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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Hong Sang-Soo

—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 홍상수의 서울은 생략되고 파편화된 장소이다.

궤도를 이탈하며 가장 하찮았던 장소가 서서히 동화와 멜랑콜리의 공간이 된다. "

뱅상 말로사, 카이에뒤시네마『(Cahiers du cinéma, 2012)

김씨 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이해준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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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Holiday
이만희 -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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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가로질러 서해로 통하는 한강은 북한과의 경계를 이룬다.

한강의 « 한 »은 한국인 만의 독특한 정서를 뜻하기도 한다. 이것은

애달픔, 환멸, 억울함의 감정을 아우른다. 이 한의 정서는 고통, 위로와 서로 어우러지며, 다정함이 그 쓰라림을 진정시킨다.



이것은 934번의 침략을 겪은 한국인의 집단적이고 역사적인 감정이며, 영화에서는 « 멜로 드라마 » 로 녹아든다.


한강

le han, fleuve mélo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 한국 속담

하이힐

Man on High Heels

장진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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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JANG JIN

—  영화감독, 시나리오작가, 연극인 


 " 연극에 미친, 영화가 가져다 주는 것에 기꺼이 도취된

그를 우리는 현대판 만키에비츠라고 이야기해도 무방할 것이다."

토니 레인즈,『필름 코멘트 (Film comment, 2015)』 

귀여워

So cute

김수현 -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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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방향

The day he arrives

홍상수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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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집들을 낀 북촌의 작은 길들 사이로 갈팡질팡하는 인물들은 서로서로를 찾기도, 스치기도 한다.


남산에서는 번쩍이는 네온사인과 우뚝 솟은 N서울 타워가 현대성을 구현한다. 남산 케이블카보다 더 높은 것은, 쌍쌍의 남녀를 싣고 오르는 사랑임은 변함 없을테지만...


동대문 상업지구에 자리 잡은 시장은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모두에게 거대한 보물찾기의 무대이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서울 
— 브뤼케-오스퇴로파 CC0 1.0

(Brücke-Osteuropa CC0 1.0)


동네

quartiers

<매혹의 서울> 소개 영상 
포럼데이마주 제작

한국 영화의 중심인 격동의 서울. 2015년 9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포럼데이마주가 80여편의 영화로 당신을 초대해 도시와 영화 속을 거닐게 할 것이다.





때로는 멜로의 도시, 때로는 포스트모던한 스릴러 영화의 배경이 되는 영화 속 서울은 동서양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유쾌한 지옥이다. 상영 영화들의 주제와 매혹의 서울이 조명하는 영화인에 대해 알아보자.

웹으로 보는 

매혹의 서울

Séoul hypnotique

 

9월 15일-11월 1일 연속 상영

포럼데지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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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화가 한국영화의 표준을 대표하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창으로서 지구의 반대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볼 수 있게 해준다.

굿모닝 프레지던트

Good Morning President

장진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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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수다

Guns & Talks

장진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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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전 

Conte de cinéma

홍상수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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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방향 

Day He Arrives

홍상수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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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면에는 밝고 어두운 인간의 반응이 있다.

이 반응에 어떤 관객들은 인생은 모순되는 순간들의 연속이라며

객관적인 시선을 보일 것이다.

또 다른 관객들은 스스로의 정신 상태에 따라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과장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소도, 그 장소에 대해 내가 느끼는 호기심도,

그 곳에서 사람들이 사는 방식도 아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영화마다 촬영장소를 바꾸는 것은 세계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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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번역: 멜리사와 김수빈

멜리사

내게 중요한 것은 리얼리즘이 아니라, 영화 속에 표현된 내용이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주느냐이다.

대중이 영화 속에서 자신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비현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역으로 아무리 진실된 것이라도 대중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그것은 현실주의가 아닐 것이다.

트렌스젠더들을 알게 되고, 뚜렷한 콘트라스트를 가진 누군가를

탐구해보고 싶었다.

그것이 내 영화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하나의 동기가 되었다.

백야

White Night

이송희일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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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Night Flight

이송희일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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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멜로드라마는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필터역할을 하는 장르이다.

멜로드라마는 각 인물이 어떤 방식으로 삶을 마주하고,

타인을 만나는지를 보여주는 힘이 있다.

슬픔이든 사랑이든, 밤은 비밀을 퍼뜨린다.

나는 매일 밤 내 배우들의 눈길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좋다.

작은 골목골목에서 고인 물이

반짝이는 것을 보는 일도. 악세서리나 소품들을 준비해

어둠 속에서 빛나게 하는 것도 좋다.

김씨 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이해준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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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형의 도시,

아찔한 고층건물에도 위협을 느끼지 않는 도시,

그리고 일상의 리듬으로 살아숨쉬는 도시 














-  샤를르 테송, <영화 속 도시 (la ville au cinéma)> <서울 (Séoul)>,

『카이에뒤시네마 (cahier du cinéma, 2006)』

똥파리

Breathless

양익준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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